파인텍의 2017년 3분기 실적이 사업 구조조정 효과에 상승했다.
파인텍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6% 증가한 57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8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29% 증가했다.
3분기 실적 개선세는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적자의 주요 원인이던 백라잇유닛(BLU)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수익 개선이 크게 이뤄졌다.
파인텍은 올해 10월 BLU사업부문 철수를 결정했다. BLU사업은 중국 고객사의 단가 인하 및 불리한 결제 조건과 주요 고객사 내 LCD 수요 감소로 인해 2016년부터 적자가 지속됐다.
또 파인텍의 주요 성장 동력인 본딩장비부문 수주가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실적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본딩 장비부문은 해외로 고객사 다변화가 진행 중이다.
파인텍 관계자는 “수주잔고를 고려할 때 4분기에도 영업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부터 전자 가격표시기인 ESL사업을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