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기이사, 9월까지 보수 1인당 평균 68억… 권오현 회장 보수 총액 절반 이상 추정

입력 2017-11-15 07: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 등기이사들이 3분기까지 1인당 평균 68억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총액 271억5200만 원 중 절반은 권오현 회장에게 돌아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1~9월 권오현·윤부근·신종균·이재용 등 사내 등기이사 4명의 보수 총액은 271억5200만 원으로, 1인당 평균 67억8800만 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권오현·윤부근·신종균·이상훈 등 사내 등기 이사 4명의 보수총액(102억2400만 원)과 1인당 평균 금액(25억5600만 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2.7배 증가한 액수다.

보수액의 증가 원인은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큰 호황을 겪으면서 경영실적이 분기마다 사상 최고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등기이사 4명을 제외한 삼성전자 임직원 9만9836명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인 6100만 원과 비교하면 약 111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로써 올 3분기까지 사내 등기이사 4명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48억3700만 원)을 넘어섰다.

분기 보고서에는 개인별 보수액이 공시되지 않았으나 지난 반기보고서를 통해 공개된 금액에 따르면 2분기까지 △권오현 회장 139억8000만 원 △윤부근 부회장 50억5700만 원 △신종균 부회장 50억5000만 원 △이재용 부회장이 8억4700만 원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이 권 회장에게 집중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감사위원이 아닌 사외이사 2명(이병기·박재완)의 보수는 1인당 평균 5900만 원이었고, 감사위원을 겸하고 있는 사외이사 3명(이인호·김한중·송광수)은 6500만 원이었다.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승인한 이사·감사 9명 전체의 보수 한도액은 총 550억 원이다.

올 3분기말 기준 삼성전자의 등기임원은 등기이사 4명과 사외이사 5명 등 총 9명이며, 미등기임원은 총 1149명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58,000
    • -0.11%
    • 이더리움
    • 3,436,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458,000
    • +2.14%
    • 리플
    • 799
    • +1.91%
    • 솔라나
    • 198,100
    • +0.66%
    • 에이다
    • 476
    • +0.85%
    • 이오스
    • 702
    • +1.3%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00
    • +0.92%
    • 체인링크
    • 15,220
    • -0.59%
    • 샌드박스
    • 384
    • +5.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