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올해 3분기 국내 박스오피스 역신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4분기에는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성수기였음에도 국내 박스오피스가 전년 동기 대비 13% 역신장하는 충격적인 수준이었다”며 “그럼에도 제이콘텐트리는 매출처 다변화에 따른 가파른 외형성장과 9%대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제이콘텐트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1158억 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6.9% 감소한 10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화 사업에 대해 김 연구원은 “상영관 사업의 수익성 회복과 3분기 배급한 ‘박열’의 손익 분기 돌파가 맞물리며 예년 수익성 레벨로 회귀 중”이라며 “4분기는 ‘범죄도시’와 ‘부라더’의 흥행 성적이 포함돼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드라마 사업도 올해 12월부터 월화드라마를 추가로 편성하며 외형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영화 사업에서 상영관뿐 아니라 배급이 주력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탄탄해졌다”며 “방송부문 드라마 라인업 확장에 따른 점진적 증익 효과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