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가 깜짝 상승하며 내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NEW는 13일 오후 2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04%원 올라 8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9월 15일 625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던 NEW는 내년 라인업과 중국과의 교역이 되살아나리란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상승세를 탔다.
NEW는 2008년 출범과 동시에 영화 '7번 방의 선물', '변호인', '신세계' 등을 배급하면서 영화계에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에도 메가 히트작 '부산행'을 내놓았고, 드라마 첫 제작인 KBS2 '태양의 후예'까지 흥행하면서 승승장구했다.
영화 뿐 아니라 '뮤직앤뉴'를 통해 음악 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 고(故) 김광석 5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인 '디셈버'를 기획, 제작, 투자하면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2014년엔 화책미디어의 투자를 받으면서 영화 업계 최초로 중국 자본을 유치해 화제가 됐다.
올해 '더킹', '악녀', '장산범' 등이 부진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지만, 내년에는 기대작들이 포진해 있다.
NEW는 내년 텐트폴 작품인 '안시성'을 제작 배급한다. '창궐', '강철비', '염력' 등의 작품도 내년 개봉이 예정돼 있다. JTBC와는 2~3편의 드라마를 제작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에 개봉이 예정된 영화 중 다수의 작품이 100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되는데, 경쟁 심화로 대작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적합한 라인업이라 판단된다. 또한 선 판매된 드라마 제작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