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1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향후 성장을 기대하면서 목표가를 3만6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 88% 하락해 752억 원, 15억 원을 기록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 예상치 99억 원을 크게 하회했지만, 백뱅 일본 팬미팅, 대성과 아이콘의 돔 투어 등 일본 매출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관련 실적이 4분기에 반영될지는 현재 미정이나 현재 진행 중인 투어와 묶여 내년 1분기엔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실적 정상화를 기대했다.
그러면서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35% 성장한 951억 원, 영업이익은 145% 증가한 87억 원을 예상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일본 로열티로 빅뱅 팬미팅, 지드래곤과 태양의 돔 투어가 예상돼 있고, 국내에선 빅뱅과 싸이, 젝스키스의 콘서트가 반영된다"며 "위너, 아이콘, 자이언티, 이하이 등의 컴백이 예상되고, 무엇보다 JTBC '믹스나인'의 흥행 여부가 중요하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빠른 한한령 완화로 빅뱅의 군 입대에도 2018년 실적이 상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