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한국을 다녀간 가운데 일명 '급식(급식을 먹는 학생) 외교'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로봇설'의 주인공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한국의 여중생들의 반응을 본 뒤 '함박 웃음'을 지으면서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7일 방한해 1박2일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첫 방한 일정으로 주한 미국 대사관이 주최한 '걸스 플레이2' 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해 연설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여중생들은 멜라니아 여사를 환하게 웃게 만들었다. 그러나 여중생들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등장한 그룹 샤이니의 민호를 보자 기겁하며 환호했다. 여중생들은 손뼉을 치고 주저앉기까지 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에 멜라니아 여사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후 멜라니아 여사는 아이들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 멜라니아 여사는 한국 방문을 마친 후 전한 소감에서 '한국 학생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등 해외 언론에서도 멜라니아 여사의 웃는 모습을 일제히 보도하며 주목했다.
한편 이번 트럼프 대통령 내외 방한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의미있는 '센스 외교'가 주목받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청와대가 만찬 메뉴로 준비한 '독도 새우'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해 메뉴 중 하나로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 돌솥밥'을 준비했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만찬에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일본 내에서는 불쾌감을 나타내는 장관 발언과 언론 보도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