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셀트리온의 3분기 실적이 의미있는 개선세를 보였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2만5000원에서 24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등급을 유지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램시마의 글로벌 판매가 지속적으로 확대됐고 후속제품 트룩시마의 유럽 점유율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날 셀트리온은 3분기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40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예상치(1082억 원)을 29.4%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21억 원으로 37.9% 늘었으며, 당기순이익도 1139억 원으로 94.4% 증가했다.
홍 연구원은 4분기에도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이 글로벌 점유율을 늘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의료비 절감을 위한 미국 정부의 바이오시밀러 장려 정책으로 램시마의 미국 점유율 증가를 기대한다”며 “트룩시마의 유럽 점유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