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주간 2017 개막…총 2500여명 참여 역대 최대규모

입력 2017-11-0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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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외국기업 취업 연계 프로그램 신설, 일자리 창출 유도

‘외국인투자주간 2017 (Invest Korea Week 2017)’이 8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주최하는 외국인투자주간은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한국의 투자매력을 외국인 투자자에게 알리고 한국투자 성공전략과 유망한 투자기회를 소개하는 국가 기업설명회(IR) 행사다.

올해는 ‘외국인 투자를 통한 4차 산업혁명 선도 및 일자리 창출 기여’라는 주제로 글로벌 투자유치포럼, 라운드테이블, 외국기업 취업상담회, 스타트업 기업설명회, 1대 1 투자유치 상담회 등 한국에서 유망한 투자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방한투자가 203개사, 주한외국인투자기업 134개사 등 총 475개사가 참여했다. 참가자 인원 규모는 2500여명으로 역대 최대급이다.

개막식에서는 세계적인 의료용 로봇제조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社’의 총괄회장인 게리 구달트(Gary S. Guthart), 독일 ‘인공지능연구소’의 대외협력대표 크리스티안 헤이어(Christian Heyer) 등이 주요 연설자로 참가해 로봇ㆍ인공지능의 기술트렌드와 변화될 미래를 논의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투자유치를 통한 글로벌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前 프랑스 중소기업ㆍ디지털경제부, 문화부 장관을 역임한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등이 참가한다.

로봇ㆍICTㆍ바이오ㆍ전자ㆍ문화콘텐츠 등의 유망 스타트업 기업 10개사를 선정해 방한투자가를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외국인투자와 실질적으로 연계되도록 지원한다.

가중되는 청년 취업난을 감안하고 정부의 일자리 중심경제 기조정책을 반영하기 위해 외국기업 취업연계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취업 상담회에는 외투기업ㆍ잠재투자기업 39개사(국내취업), 외국기업 99개사(해외취업)가 참여한다.

행사취재를 위해 방한한 해외언론 기자를 대상으로 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일부 합동 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외국인 투자정책, 4차 산업혁명 대응책, 대북ㆍ통일관련 정책 소개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행사장내에 평창올림픽, 경제자유구역, 한국관광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의 홍보관과 투자종합상담실을 운영, 한국의 외국인투자 지원체계를 홍보하고, 주요 지역 투자환경을 소개한다.

김영삼 무역투자실장은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신보호무역주의, 미국 금리인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난 3분기 외국인투자 도착액은 전년 대비 9.1% 증가하는 등 장기 상승추세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의 세계적인 테스트베드가 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계속 생겨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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