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공식 출시

입력 2017-11-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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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정형외과서 처방 가능…단 1회 주사 투여로 2년 이상 개선 효과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K'(코오롱생명과학)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K'(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은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케이'를 국내 병원을 통해 공식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인보사는 정상사람 연골세포와 연골세포성장인자인 TGF-β1이 접목된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가 주성분으로, 환자의 무릎 관절에 1회 주사로 직접 투여하면 2년 이상의 통증 및 무릎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낼 수 있는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다.

앞서 7월 3개월 이상 보존적 요법(약물 치료, 물리 치료 등)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 국산 신약으로는 29번째, 국내 개발 유전자치료제로는 첫 허가다.

인보사 처방을 위한 상담 및 치료는 전국의 정형외과 등에서 가능하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인보사는 2007년 임상 1상을 시작으로 2015년 임상 3상 등 총 4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정성을 확인했다"라며 "그동안 인보사의 출시를 기다려 온 의료진과 환자에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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