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카메라모듈용 자동초점 구동장치(AF 액츄에이터) 기업 알비케이이엠디가 완성차 1차벤더에 엔터테인먼트 전장(AVN)용 부품의 시제품 테스트를 시작으로 전장부품 기업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7일 알비케이이엠디는 완성차 1차벤더와 AVN에 적용되는 햅틱 제품의 공급을 위한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까지 양산 준비를 마치고 2019년 출시되는 신차 모델부터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알비케이이엠디는 "햅틱제품은 향후 주요한 전자부품으로서 영역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 산업분야 걸쳐 기존의 소형 진동모터를 대체할 제품으로도 기대된다"며 "이러한 시장의 추세를 통해 기술력과 선도적 위치를 시장 선점을 통한 높은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알비케이이엠디의 차세대 진동모터인 'SRA(Solenoid Resonant Actuator)'가 햅틱 피드백을 제공하는 지능형 통합 콘트롤러에 적용될 예정이다.
2021년까지 자동차 라인업 확대 계획에 따라 연간 30만대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지능형 통합 콘트롤러는 하나의 스위치로 자동차 내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어 자동차 전장 부품이다. 통합 콘트롤러에는 주행 중 조작 시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모니터를 보지 않아도 촉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햅틱 피드백이 필요하다.
알비케이이엠디는 올해 13메가 카메라용 액츄에이터가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3분기 흑자전환을 이뤘다. 3분기(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억 3천 만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 했다.
알비케이이이엠디는 HD햅틱 액추에이터를 개발해 원천특허를 보유한 이머전(Immersion) 사로부터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증을 받았다. HD햅틱 기술을 자동차 디스플레이 및 스위치에 적용시키기 위해 국내 자동차 전장사업부와 협력관계를 맺고 2019년 출시될 자동차 모델에도 햅틱 기술이 채택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글로벌 콘솔 게임기기업체와의 협약도 진행 중에 있어 향후 HD 햅틱 매출이 늘며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란게 회사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