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동 美 자연재해 특수…워크웨어 수주량 전월 대비 433% 증가

입력 2017-11-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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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의류 생산업체 국동은 미국 워크웨어 업체 칼하트의 10월 주문량이 전월 대비 433%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6% 증가했다. 국동 측은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복구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워크웨어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워크웨어 브랜드 칼하트는 국동의 주요 바이어다. 2016년 국동의 연간 매출 1967억원 중 23%인 457억원이 칼하트를 통해 발생한 매출이다. 국동이 제작하는 칼하트 제품들은 방수, 방진, 방화를 위한 특수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날카로운 칼이나 나무 잔해 등에도 쉽게 찢어지지 않아 산업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착용되는 작업복이다.

10월 18일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내년 4월까지 비상 복구와 재건축 전문 인력들을 대거 고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식수원 오염 방지를 위한 청소 인력과 이재민들의 복귀가 이어지고 있다.

미 연방 비상대책본부는 캘리포니아 수재민들을 위해 6억 달러(6700억 원)의 임시주거비를 제공했다. 산불로 대피한 이재민은 지난 10월 14일 10만명으로 정점이었으나 이후 이재민의 귀가가 허용됨에 따라 10월 19일 기준 1만 5000명이 대피해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0월 18일 소방대가 더 이상 산불 확산이 없다고 보고함에 따라 즉시 복구노력을 가속화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포도주 제조 농장의 복구 지원과 이동식 차량주택 단지ㆍ조립식 주택에 대한 주정부의 공과금 연기 등 각종 지원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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