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다음달까지 산하 공공기관 채용비리 감사 마무리"

입력 2017-10-27 17: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르면 다음달까지 산하 공공기관 전체에 대한 채용비리 감사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산업부 산하에는 현재 공기업 16곳, 준정부기관 15곳, 기타 공공기관 10곳 등 41개 공공기관이 있다.

강원랜드, 석유공사 등 주요 23개 기관에 대한 채용비리 감사는 3월부터 감사원에 의해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감사원은 9월 강원랜드, 한국디자인진흥원, 석탄공사, 석유공사 등에서 채용 관련 비위행위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최근 공개된 강원랜드의 '채용청탁 대상자 관리 명단'에 따르면 2012ㆍ2013년 강원랜드 채용 합격자 518명이 모두 부당 청탁 대상자였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백창현 석탄공사 사장, 김정래 석유공사 사장이 임기를 남기고 사표를 제출했다.

산업부는 올해 이와는 별도로 직원 100명 이하 소규모 공공기관 5곳에 대한 감사를 별도로 실시했다. 감사 대상 기간은 2012년 이후 최근까지였다.

산하기관 28곳에 대한 감사를 마친 산업부는 11월까지 광해관리공단 등 남은 11곳(신규 기관 2곳 제외)에 대한 감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27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 긴급간담회를 열고 전체 공공기관의 과거 5년간 채용을 점검해서 비리 연루자는 중징계하고 인사청탁자 신분을 공개하는 등 엄정 대응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 법무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등에서는 장관이 참석했고, 과기정통부와 금융위 등 3곳에서는 차관 등이 대신 참석했다. 하지만 산업부에서는 백운규 장관은 물론 이인호 차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모두 불참해 뒷말이 무성하다.

회의 참석 관계자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백 장관의 불참 소식을 알지 못한 채 백 장관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다가 회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참석자 명단에도 백 장관의 이름이 올라 있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장관은 불가피한 외부 조찬 일정으로 인해 참석이 어려워 기획재정부에 관련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차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 현장 시찰 일정에 동행했고, 김 본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한 관련 통상 현안 준비로 참석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256,000
    • +4.6%
    • 이더리움
    • 4,445,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0.49%
    • 리플
    • 817
    • -3.2%
    • 솔라나
    • 306,800
    • +7.31%
    • 에이다
    • 842
    • -1.98%
    • 이오스
    • 777
    • -4.55%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50
    • -2.87%
    • 체인링크
    • 19,680
    • -3.15%
    • 샌드박스
    • 408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