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김민이 데뷔작인 영화 '정사'의 뜻을 몰랐다고 밝혔다.
김민은 25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출연했다.
이날 김민은 12년 만에 방송 출연이라며 "12년이 지났는데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감사하다"라며 "너무 낯설다. 전업주부 생활하다가 나와서"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1973년생인 김민은 1998년 영화 '정사'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김민은 오랜 외국 생활로 당시 '정사' 제목 뜻을 몰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민은 "처음 서울에서 영화 '정사' 대본을 받았을 당시, 타이틀 뜻을 몰랐다. 그래서 엄마에게 전화해서 '엄마 나 한국에서 영화 찍기로 했다. 이미숙, 이정재와 찍기로 했다'라고 말했더니 '제목이 뭐니?'라고 엄마가 물어보더라"라며 "그래서 제목은 '정사다'라고 말씀드렸다. 그러자 엄마는 '그건 좀 그렇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은 '정사'에서 이정재의 예비신부이자 이미숙의 동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당시 뚜렷한 이목구비에 이국적인 외모로 신인이었음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후 '연예가중계' 리포터로도 활약한 김민은 드라마 '초대' '여비서' '태양은 가득히' '러브스토리인 하버드' '사랑찬가' 영화 '연풍연가' '엑시덴탈 스파이' '울랄라 씨스터즈'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2006년 영화감독 이지호와 결혼식을 올린 뒤 미국 LA에서 생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