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월 6일 오전 베를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며 미소 짓고 있다.(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중화인민공화국 공산당 총서기에 연임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주석의 지도하에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의 꿈’을 이뤄 나가고, 동북아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더욱 큰 기여를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전에서 문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에 주석과 다시 만나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이한 한중 관계를 다방면에서 심화시키고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며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중화인민공화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시 한번 축하한다”며 “중화인민공화국의 무궁한 발전, 주석의 건안을 기원한다”고 축하인사 했다.
이번 인민대회당에서 시징핑 주석이 명실상부한 1인 지배체제를 공고히 하게 돼 그동안 미뤄왔던 한중 정상회담이 다시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문 대통령도 이번 축전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제안한 만큼 그동안 꼬여왔던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보복 등 경제현안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