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24일 “지난해 11월부터 약 40여 명의 인도 척추전문의를 한국으로 초청해 인도 현지화 전략 및 제품 공급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며 “인도 현지 법인 설립 작업 또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제품 등록 절차완료에 따라 본격적인 인도시장 공략에 나설 것”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척추 임플란트 개발,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2008년 설립됐다.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설립됐다. 2010년 척추 고정형 임플란트의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것을 비롯해 현재 8개의 제품에 대해 25개의 FDA(미국 식품의약청)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인도는 최근 소득 증대와 생활환경 개선에 따라 의료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데이타(GlobalData)에 따르면 인도의 척추 임플란트 시장은 약 1900억 원 규모로 다수의 미국 글로벌 회사들과 일부 한국 기업이 대리점 형태로 진출해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인도 시장에 현지 법인을 통해 직접 판매를 진행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도 내 척추 전문의들과 지속적인 의견 교류를 통해 제품 개발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승주 엘앤케이바이오 대표이사는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인도 현지화 제품 연구 개발 및 직접 판매를 통해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기존 시장인 한국과 미국에서의 사업을 더욱 견고히 하는 한편 새롭게 진출한 호주, 태국,베트남을 비롯한 인도, 홍콩, 싱가폴 등 판매처 다변화를 통해 회사의 성장세를 지속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