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반도체·화학 호조에 수출물량·교역조건 역대최고

입력 2017-10-24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일반기계 수입지수도 다시 증가세..호시절 당분간 지속

반도체 등 정보통신(IT)업 호황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글로벌 유가상승에 따른 화학제품 호조로 수출 물량과 교역조건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중심으로 한 일반기계 수입도 한달만에 다시 늘어 설비투자도 활발할 전망이다. 당분간 호시절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수출물량지수는 162.70(2010년 100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직전 최고치는 3월 기록한 150.77이었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도 19.8%를 기록해 2012년 2월 22.2% 이후 5년7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특히 공산품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수는 163.17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보인 가운데 전년동월대비 증가율도 20.0%를 보였다. 이 또한 2012년 2월 22.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부분별로는 전기 및 전자기기가 16.0% 올랐다. 이중 반도체 검사장비가 65.6%, 직접회로가 31.6% 상승했다.

화학제품도 에틸렌과 벤젠 등 기초 석유화학제품과 의약품, 석유화학 중간제품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23.0% 늘었다. 수송장비도 승용차 증가에 힘입어 26.8%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입물량지수도 138.31로 전년동월비 14.9% 늘었다. 이는 2012년 2월 15.3% 이후 5년7개월만에 최고치다. 역시 공산품이 147.74로 19.0% 증가했다. 이 또한 2011년 1월 19.1% 이후 최고치다. 직접회로(30.0%)와 컴퓨터 기억장치를 중심으로 전기 및 전자기가가 28.1% 늘었고, 반도에 제조용장비를 중심으로 한 일반기계가 48.7% 증가했다.

한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2.45로 전년동월대비 0.6% 증가했다. 수출가격이 8.3%로 수입가격(7.6%) 보다 더 올랐기 때문이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66.69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동월비 증가율도 20.6%로 2015년 9월 20.8% 이후 2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모두 올랐기 때문이다.

권처윤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 등 전자기기와 화학제품 호조에 무역지수와 교역조건이 호조를 보였다”며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970,000
    • +6.43%
    • 이더리움
    • 4,611,000
    • +3.73%
    • 비트코인 캐시
    • 613,500
    • -1.05%
    • 리플
    • 826
    • -1.67%
    • 솔라나
    • 306,600
    • +3.72%
    • 에이다
    • 835
    • -3.47%
    • 이오스
    • 787
    • -5.52%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200
    • +0.3%
    • 체인링크
    • 20,450
    • +0.29%
    • 샌드박스
    • 415
    • +0.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