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트루윈 관계자는 “자회사인 시리우스와 함께 개발 중인 IR센서가 개발 완료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빠르면 10월 말, 정상적으로는 11월 초 샘플을 출시하고, 연내 매출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트루윈은 자동차용 센서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페달 및 브레이크 등의 센서 등을 제조해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업체에 공급한다. 2006년 설립돼 201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지난해에는 IR센서 개발 회사인 시리우스의 지분 28.14%를 확보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번에 시리우스와 합작해 상용화에 힘쓰고 있는 제품은 IR센서다. 각종 기계로부터 발생하는 열 발생 정보 및 압력 등을 측정하는 제품으로, 야간에 물체를 식별하는 데 사용된다.자율주행차, 드론, IoT 가전 등의 필수 부품이다.
현재 국내 시장은 외국기업 2~3곳이 과점인 상태다. 현대오트론 등 자율주행차 관련 업체 등은 이들 제품을 수입해서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루윈이 IR센서 상용화에 나설 경우 국내 유일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는 업계 예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되는 제품은 가격적인 부분이 많이 다운돼서 정식으로 시장에 출시될 경우 상당한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테슬라와 애플 등의 외국기업과 현대차, 삼성전자, SK텔레콤, NAVER 등의 국내 기업들도 자율주행차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삼고 있다. 이에 발맞춰 트루윈은 2020년 EPS 및 핸들센서, 2021년 자율주행 모듈을 개발ㆍ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