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와 강춘자(오른쪽). 사진=KLPGA
강춘자 부회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골프를 사랑하는 팬 분들과 주최사인 KB금융그룹에 실망감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홍진주는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팬들과 KB금융그룹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희 선수 일동과 협회는 오늘의 아픔이 KLPGA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7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가 경기위원의 판단 잘못으로 경기가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라운드를 진행했지만 일부 선수들의 그린과 프린지를 헷갈려 벌타 논란과 면책되는 과정에서 일부 선수들이 크게 반발해 1라운드를 두 번 치르는 해프닝을 벌였다. 특히 3일 동안 잔여경기를 벌인데다 2라운드에서 일부 선수들이 협회 특정 임원의 퇴진을 요구하며 경기를 지연시키는 등 파행운영이 계속됐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에비앙 챔피언십은 악천후로 54홀 경기로 축소됐지만 이번 대회는 경기운영 잘못으로 대회가 54홀로 열렸다며 미숙한 경기 운영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해림(28·롯데)이 22일 열린 최종일 경기에서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12타를 쳐 ‘와이어 투 와이어’로 2연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