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상승하던 코스피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6포인트(-0.06%) 하락한 2482.9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84포인트(0.11%) 내린 2481.53에 개장, 보합권을 오가다 한때 2490.58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11일부터 6거래일 연속 기록이다. 그러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상승분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다우와 S&P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으나 나스닥지수는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유입으로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은 293억 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459억 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245억 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451억 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490억 원 매수우위를 각각 보여 총 39억 원 순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의료정밀(2.45%), 서비스업(1.485), 기계(1.34%), 운수장비(1.32%) 등은 상승하고, 증권(-2.95%), 은행(-1.57%), 섬유의복(-1.1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2.28%), 삼성물산(-1.01%) 등이 하락하고, 현대차(1.00%), 포스코(0.15%), LG화학(2.5%%), 네이버(5.47%) 등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4117만 주, 거래대금은 5조72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한 28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10개 종목이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09포인트(-0.31%) 하락한 668.42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유통(-2.66%), 비금속(-2.38%), 섬유/의류(-2.14%), 정보기기(-1.91%)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0.21%), 신라젠(0.40%), CJ E&M(2.56%), 메디톡스(1.27%) 등이 상승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3.96%), 로엔(-0.65%)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내린 1129.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