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발주재개 최대 수혜주…‘매수’ 신규제시 - 현대차투자증권

입력 2017-10-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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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은 18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해양플랜트 발주재개 최대 수혜주라며 목표주가 1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배세진 연구원은 “최근 오일 메이저들의 해양 프로젝트 BEP 유가 하락으로 2018년 해양 생산설비 발주가 예상된다”며 “해양플랜트 발주회복의 최대 수혜주로 삼성중공업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8월 말 기준 삼성중공업 수주목표 70억 달러 대비 55억 달러를 수주한 상태다. 이는 목표치의 78%에 해당한다. 2018년 신규수주 금액은 90억 달러로 상선과 해양 부문에서 각 45억 달러를 수주한다.

배 연구원은 “본래 2019년 1분기로 인도가 연기됐던 삼성중공업의 드릴십 1기를 엔스코, 쉘 등과 드릴십 용선계약 체결로 9월 인도를 완료함에 따라 잔금 7500만 달러를 수령했다”며 “또한, 스테나 세미리그도 에이커그룹이 4억5000달러 수준에서 인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점차 고사양의 드릴십 수요가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시추 시장이 점차 회복됨에 따라 남은 드릴십 인도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한편,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1%, 69% 줄어든 6540억 원, 262억 원으로 점쳐졌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배 연구원은 “매출 감소로 인한 이익 감소가 우려되나, 점차 수주 회복으로 인해 수주잔고가 반등할 것”이라며 “2018년 해양 생산설비 발주재개로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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