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갈루치 전 美 북핵 특사 비공개 접견…남북문제 자문 구해

입력 2017-10-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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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특사가 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특사가 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를 초청해 비공개 접견을 했다.

갈루치 전 특사는 북핵 문제를 외교적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미국 내 대표적 ‘대화파’로 꼽히는 인물이다. 1993년 제1차 북핵 위기 당시 미국 측 수석대표로 참여해 이듬해 북핵 제네바 합의를 성사시킨 바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 평화적 해결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갈루치 전 특사에게 자문과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갈루치 전 특사는 올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 행정부가 가까운 장래에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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