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CJ CGV 3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4434억 원, 영업이익은 10.6% 감소한 304억 원으로 예상하면서 목표가 8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16일 밝혔다.
3분기 국내 박스오피스 매출액과 관객수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9%, 11.6% 감소했다. 이에 CJ CGV 본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1%와 43.6% 감소한 2565억 원, 219억 원을 예측했다. 중국의 경우 '전랑2'의 기록적인 흥행으로 43.2% 시장이 성장했다. 중국은 52억 원, 베트남은 14억 원, 4DX는 4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박스오피스 역성장으로 국내 실적은 부진했지만, 중국, 터키, 베트남, 4DX 등 해외 사업 성과 확대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면서 "특히 중국은 '전랑2'의 인기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해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는 국내 박스오피스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 호전을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14일 기준 국내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86% 늘었다"며 "해외 성장이 가속화되고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수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