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 의붓아버지 "며느리 성폭행은 아니다"... 고소장엔 '총기로 위협하면서 폭행했다' 는데

입력 2017-10-16 0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의붓아버지 측이 지난달 자살한 이영학의 아내 최 모(32) 씨와 성관계는 있었지만, 성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영학 의붓아버지 김 모(60) 씨의 가족은 15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최 씨가 김 씨를 유혹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하면, 소리지르면 옆방에서 김 씨 지인이 자고 있는데(알아챘을 거다)"라면서 성관계는 했지만 강제나 폭력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씨가 이영학의 아내 최 씨를 성폭행한 혐의는 지난달 1일 최 씨가 영월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알려졌다. 최 씨는 고소장에서 김씨로부터 2009년 3월 초부터 지난 9월 초까지 8년간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는 '김 씨가 총기(엽총)로 위협하면서 성폭행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당초 김 씨는 며느리에게 손끝 하나 댄 적 없다며 성폭행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다가 최 씨의 몸에서 김 씨의 DNA가 나온 사실이 확인되자 성폭행은 아니었다며 일주일 만에 말을 바꿨다. 이어 김 씨가 총기로 위협하면서 최 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농사 망치는)짐승 때문에 그런 총을 갖고 있는 거지. 사람 잡으려고 총 갖고 있는 거예요 어디?"라고 부인했다.

경찰은 "고소장 내용과 최 씨가 숨지기 전 녹화한 피해 진술, DNA 증거물, 김 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각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곧 검찰과 협의해 김 씨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종합]
  • [종합]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10만 전자 간다면서요”...증권사 믿은 개미들 수익률 22% ‘마이너스’
  • '최강야구 드래프트 실패' 현장 모습 공개…강릉고 경기 결과는?
  • 3분기 홍콩개미 픽은 전기차도 IT도 아닌 장난감…팝마트 올해 130% 상승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00,000
    • -0.22%
    • 이더리움
    • 3,544,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457,000
    • -0.15%
    • 리플
    • 785
    • -0.25%
    • 솔라나
    • 196,000
    • +0.31%
    • 에이다
    • 492
    • +3.8%
    • 이오스
    • 699
    • +0.14%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50
    • -0.53%
    • 체인링크
    • 15,340
    • +1.19%
    • 샌드박스
    • 372
    • -0.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