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켐이 삼성전자 갤노트 8에 배터리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배터리와 전기버스 생산업체와도 공급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리켐이 중국 전기차 최대 업체인 ‘B’사와 2차전지 공급논의 중인 가운데 중국 배터리 및 전기버스 생산업체 ‘Y’사와 공급협의를 위해 오는 10월30일 경으로 중국 방문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코디엠, 피앤이솔루션등과 함께 전기차 관련주로 꼽히는 리켐은 삼성SDI를 통해 갤럭시 노트 8에 배터리 부품(첨가제)을 공급하는 등 국내 대기업과 거래하고 있는 한편, 중국 전기차 최대 업체인 ‘B’사와도 공급 논의 중에 있다.
리켐이 전기차 배터리 관련 부품을 공급논의 중인 ‘Y’사는 2014년 북경APEC 정상회담에서 ‘Y’사가 생산한 전기버스가 지정되기도 한 회사로, 중국 정부의 전기버스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전기자동차 구동시스템과 충전설비, 전동절약에어컨 등의 기술을 연구해 본격적으로 전기차 생산에 나서고 있는 회사다.
또한 ‘Y’사는 전기버스 뿐만 아니라 ESS, 빌딩 등의 무정전전원장치(UPS)대체 등에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한 전지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리켐 관계자는 “중국 ‘Y’사와 협의를 거쳐 중국 대형전기버스 시장뿐만 아니라 전기배터리 시장 전반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며 “이 같은 논의를 위해 오는 10월 말일 전으로 ‘Y’사와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해 중국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