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지, 잦은 최대주주ㆍ대표 변경…투자자는 ‘울상’

입력 2017-10-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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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지의 주가 내리막이 계속되고 있다. 잦은 손바뀜에 따른 투자자의 불안한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지는 최근 한 달 새 20%가량 꼬꾸라졌다. 지난달 1만 원대였던 주가는 전날 기준 8290원으로 떨어졌다.

잦은 최대주주 변경이 넥스지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지난달 6일 한솔인티큐브와 한솔시큐어는 넥스지 지분 38.65%를 씨엔킴 34.61%, 이앤엠 4.03%, 위드윈투자조합 11호 0.11%에 넘긴다.

하지만 같은날 제조업체인 제이에이산업은 씨엔킴 등이 보유한 넥스지의 지분 18.785%를 사들이며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다. 일주일 뒤인 13일에는 제이에이산업이 보유했던 지분 전량을 이앤엠에 넘기게 된다. 이앤엠 측은 경영참여 목적으로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대표이사도 교체됐다. 지난달 8일 넥스지의 대표 자리는 박상준 씨에서 이경훈, 김종룡 각자 대표 체제로 바뀐다. 이 씨는 코스닥 상장사인 큐렉소의 전 대표, 김 씨는 현재 거래가 정지된 스틸플라워의 현 대표다.

그러다 일주일 만에 이 대표의 사임에 따라 김 씨는 단독 대표로 추대된다. 하지만 2주 뒤인 27일 김 씨의 사임으로 이 씨가 단독으로 대표 자리에 오르게 된다. 한 달 사이 대표이사 변경 공시는 총 3차례. 이 씨와 김 씨가 번갈아 대표를 맡게 된다.

이 과정에서 넥스지는 신사업도 발표한다. 지난달 8일 임시주총을 통해 6개의 신규 사업을 정관에 추가한다. 미세조류 배양을 위한 플랜트 제조 및 판매와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개발ㆍ판매, 상품중개 및 유통업 등이다. 이에 따라 넥스지의 사업목적은 모두 25가지가 된다.

사명도 바뀌었다. 지난달 초 넥스지는 3년간 유지했던 한솔넥스지에 한솔을 떼낸다. 이 회사는 앞서 2013년 9월 한솔그룹에 편입되면서 2014년 한솔을 사명에 추가한 바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 및 대표 등 잦은 경영권 변경에 따라 투자자의 불안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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