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2017 한국전자전'을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48회째를 맞는 '2017 한국전자전'의 핵심 주제는 △자동차융합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전 △체험형 가상·증강현실(VR·AR)이다. 올해는 17개국 500여개 기업이 참가해 900여개 최신제품을 전시한다.
이번 행사의 자동차 전시관은 차량 안전 솔루션인 드라이버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비롯해 자동차융합 얼라이언스관, 전장부품관으로 구성된다. 그 어느 해보다 진화된 자동차 산업과 전자·IT산업 간 융합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IoT 상용 플랫폼인 삼성전자 아틱을 활용한 다양한 IoT 융합제품 및 서비스도 공개된다. 뿐만 아니라 IoT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다양한 IoT 센서 확장기능을 보유한 스마트홈 서비스, 위치기반 관리가 가능한 모바일 차량관리 서비스 등이 전시된다.
또한 가상현실 속에서 쇼핑을 체험할 수 있는 VR쇼핑몰도 체험 가능하다. 안전한 가상공간에서 교육과 실습이 가능한 자동차·철도·중장비 시뮬레이터, AI시뮬레이터·초고속 카메라센서를 통한 야구 등이 참관객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스마트비즈 엑스포는 ‘상생협력,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해 열린다. 대기업의 생산 노하우와 마케팅 역량 등을 전수, 제공하고 삼성전자에서 지원한 스마트공장 구축기업과 협력사를 중심으로 소비재, 부품소재, 가공, 소프트웨어, 스마트공장 솔루션 등 5개 분야에 걸쳐 153개 중소기업이 참가, 국내외 신시장 개척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올해 한국전자전 기조연설에는 요한 쉐퍼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본사 승용부문 구매 및 공급 품질 커뮤니케이션 총괄,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등 IT산업 전문가들이 자율주행, IoT, AR·VR, 5G, 클라우드 등 4차산업 혁명의 핵심산업에 대한 전략을 공유한다.
KEA 측은 "올해 한국전자전은 어느 해보다 다양한 융합제품들이 대거 공개된다"며 "전자·IT뿐 아니라 타 업종 간 융합촉진 플랫폼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