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세계 경제 낙관론에 상승…닛케이, 1996년 12월 이후 최고치

입력 2017-10-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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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1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 상승한 2만881.27로, 토픽스지수는 0.10% 오른 1696.81로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1996년 10월 이후 약 20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IMF는 전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 3.5%에서 3.6%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도 종전의 3.6%에서 3.7%로 소폭 끌어올렸다. IMF는 세계적으로 투자와 무역 활동이 활발해지고 세계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4~9월 분기 기업 어닝시즌을 앞두고 최근 저평가된 기업들에 대한 매수세도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다만, 최근 증시 강세를 경계하는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증시 상승폭은 제한됐다.

특징 종목으로 품질 데이터 조작 파문을 일으킨 고베제강이 전날 22% 폭락에 이어 이날 18% 가까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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