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을 맞은 화학·정유사들이 10월 들어 잇달아 채용에 나서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SK케미칼·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국내 화학업계와 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S-OIL) 등 정유업계 기업들의 인적성검사가 10월 중으로 치러진다.
LG화학,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롯데첨단소재, SK케미칼·SK이노베이션 등은 그룹사별로 검사가 진행된다. LG화학의 인적성검사는 14일(토)이다.
LG그룹은 신입 공채 진행 시 최대 3개사까지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인적성검사는 한 번만 치르게 되며, 결과에 따라 지원사별로 합격·불합격이 나뉘게 된다. 인성검사는 총 342문항으로 50분간 진행된다. 적성검사는 125문항으로 140분이 배정돼 있다.
효성과 롯데그룹은 같은 날인 21일(토) 인적성시험을 진행한다.
롯데그룹은 ‘L-TAB’이라는 고유의 시험을 실시한다. 조직적합도검사(265문항·40분)와 2017년 상반기 이공계 지원자 기준 언어이해, 문제 해결, 자료 해석, 수리공간 등 적성검사(135문항·155분)가 있다. 효성의 경우 그룹 자체 인적성검사는 없고 한국과학행동연구소에서 낸 문제를 이용한다.
22일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29일에는 SK그룹의 인적성검사가 진행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LSIT’, SK그룹은 ‘SKCT’ 등 그룹 고유의 인적성 문제가 출제된다.
정유업계의 인적성검사도 예정돼 있다. 21일(토) GS칼텍스는 ‘GSC Way’라는 고유의 인적성검사를 시행한다. 에쓰오일은 작년부터 TOCT를 폐지하고 29일(일) 자체적으로 인적성검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