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별교섭 재개를 두고 갈등을 벌이던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산별교섭 복원을 위한 노사 대표자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사용자협의회 및 금융노조는 하영구 회장과 허권 위원장이 지난 7일 회동을 열고 "빠른 시일 내 노사 대표자 회의를 개최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10일 밝혔다.
9일 국제통화기금(IMF) 총회 출장을 떠난 하영구 회장이 복귀하는 17일 이후에 노사 대표자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관계자는 "하영구 회장 출장 직후 노사 대표자 회의를 열기로 한 만큼 다음주 중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사 대표자 회의에는 16개 사용자협의회 미가입 회원사 대표 중 노사 각 4명(하영구 회장, 허권 위원장 포함)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