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 합병상장 늘었지만… 수익률은 ‘깜깜’

입력 2017-10-07 09: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 합병을 통해 상장한 기업이 대폭 증가했지만, 수익률은 대체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올해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기업은 총 15개사로 집계됐다. 이미 지난해(12개사)는 물론, 2015년(13개사) 스팩합병상장 수를 넘어섰다.

그러나 이들 종목의 수익률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다. 15개 종목 가운데 11개 종목이 지난달 28일 기준 각 종목 합병상장일 종가보다 주가가 내려갔다.

대우SBI스팩1호와 합병한 토박스코리아는 합병상장일 종가보다 69.19% 하락했다. 엔에이치스팩3호와 합병한 고려시멘트는 합병상장일보다 32.36% 떨어졌다.

글로벌텍스프리(유안타제1호스팩·-22.64%), 이노인스트루먼트(엔에이치스팩5호·-23.15%), 켐온(이베스트스팩2호·-23.93%)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플러스(+) 수익률을 낸 종목은 드림시큐리티와 넷게임즈, 디딤, 세화피엔씨 등 4종목에 불과했다.

올해 코스닥 수익률이 2.64%이고, 기업공개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종목의 평균 공모가 대비 수익률 평균은 10% 수준이란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게 저조한 흐름이다.

한편, 스팩은 2009년 우리 증시에 도입된 후 지금까지 코스닥시장에 총 119개 상장됐다. 이 가운데 51개는 합병대상 기업을 찾아내 코스닥에 상장시켰으며, 55개는 합병 대상을 찾고 있거나 합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13개는 적합한 기업을 찾지 못하고 상장 폐지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354,000
    • +7.93%
    • 이더리움
    • 4,628,000
    • +4.59%
    • 비트코인 캐시
    • 616,000
    • +0.16%
    • 리플
    • 830
    • -0.72%
    • 솔라나
    • 305,800
    • +4.94%
    • 에이다
    • 835
    • -0.95%
    • 이오스
    • 783
    • -3.69%
    • 트론
    • 232
    • +1.75%
    • 스텔라루멘
    • 155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150
    • +1.55%
    • 체인링크
    • 20,410
    • +1.19%
    • 샌드박스
    • 416
    • +2.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