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동반한 강풍과 사투(死鬪)를 벌인 선수들”...LPGA투어 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오픈 최종일 2일로 순연

입력 2017-10-01 13:48 수정 2017-10-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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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 17언더파로 2위와 4타차 단독선수...시즌 2승 유력...박희영 10언더파 공동 7위

▲선수와 캐디가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수와 캐디가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일 경기는 코스와의 싸움이 아닌 강풍을 동반한 폭우와의 전쟁이었다.

1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윈드로스 팜 골프코스(파72·64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는 강풍과 폭우로 세번 중단됐다가 결국 2일 잔여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6번홀까지 3타를 줄여 17언더파로 벨렌 모조(스페인)와 브리타니 린시컴을 4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박희영(30·KEB하나금융그룹)도 8번홀까지 버디만 3개 골라냈다가 9번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해 10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라 있고, 5번홀에서 샷 이글을 잡아낸 오수현(호주)은 11언더파로 6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엄청난 홈팬을 몰고 다닌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0번홀까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9언더파로 공동 9위를 올라 있다.

경기는 낮 12시53분에 두번째 속개됐지만 챔피언조가 7번홀 그린에 올라가서 오후 1시20분 다시 세번째 중단됐다.

이날 선수들이 쓴 우산살이 휘어질 정도였다. 4일간 72홀 최종일 경기는 2일로 순연됐다. (사진=JTBC3 폭스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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