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26일 ‘2017년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브랜드 ‘삼성갤럭시’의 독주가 이어졌고 ‘그랜저’, ‘소나타’ 등 현대자동차 브랜드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삼성갤럭시는 평가지수인 BSTI(Brand Stock Top Index)에서 940.98점을 기록해 2011년 3분기 이후 7년간 ‘1등’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포털 사이트 대표 브랜드인 네이버가 931.9점으로 2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전 분기보다 5계단 내려앉은 29위를 기록했다. 그랜저는 48계단 떨어진 97위에 자리했고 소나타는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논란에 따른 중국시장 판매 부진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100대 브랜드는 BSTI 점수에 의해 결정된다. BSTI는 230여 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 주가지수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