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선언' 한서희에 일부 네티즌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한서희는 24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했다. 이날 한서희는 페미니스트 선언부터, 빅뱅 탑과의 만남, 내년 걸그룹 계획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서희는 "회사에서도 이미 내가 페미니스트인 것을 너무 잘 안다. 알아서 하라며 더 이상 터치하지 않는다"라며 "책임감을 느낀다. 여성들이 더 당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한서희는 21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진 것들이 명품뿐인 걸 어쩌라고? 여자는 명품만 입어도 빼액!!! 여자가 어디서 명품을!!!! 아주 그냥 난리 버거지고"라며 "남자들은 명품을 입던 뭘 입던 화젯거리도 안 되는 X같은 세상"라는 글을 게재했다.
자신의 법원 출석 패션을 두고 명품 논란이 일자, 이를 저격한 듯한 발언이다. 해당 게시물 댓글에는 "충성충성^^7" "갓서희" "가오 안 살게 시장표 입고 나와야겠냐"등의 지지 댓글이 이어졌다.
한서희는 앞서 법원 출석을 하면서 한 명품 브랜드의 페미니스트 티셔츠를 입고 등장하는 등 자신이 페미니스트임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구찌, 샤넬 등 명품 브랜드의 의상과 가방을 착용해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를 반박한 듯 한서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가의 명품 가방 사진을 게재하며 "야 야. 얘들아 이건 샤넬 아니다"라며 "그니까 패지 마라 명품 아니라고"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에는 하루 만에 4000건에 이르는 '좋아요'와 "충성충성 ^^7" "갓서희 에르메스 길 걷자"등의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그는 탑과 과거 교제했으며, 대마초를 제안받은 과정도 설명했다. 한서희는 "내용물이 보이지 않는 전자담배였다"라며 "근데 딱 피우니까 '떨'(대마초를 가리키는 은어) 냄새가 났다. 이미 피워봤던 상태라서 '떨이야?' 했더니 '떨'이라고 하더라. '오빠 어디서 구했어?' 하니까 '친구가 줬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서희는 "내가 경찰도 아니고 '친구 누구?' 할 게 아니라 '아 그렇구나' 했다. 그게 같이 피운 시작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한서희는 최근 한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 4인조 걸그룹 데뷔를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