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왼쪽)와 라파엘 나달(가운데).(EPA/연합뉴스)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1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스위스)가 라이벌에서 복식 파트너로 변신한다.
21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나달과 페더러가 레이버컵 테니스대회에서 복식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레이버컵은 이벤트 대회로, 유럽 팀과 세계 팀으로 나눠 대결을 펼친다. 올해 창설된 레이버컵은 22일부터 사흘간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다.
유럽 팀은 비외른 보리가 단장을 맡고 나달과 페더러, 알렉산더 즈베레프(세계랭킹 4위·독일), 마린 칠리치(세계랭킹 5위·크로아티아), 도미니크 팀(세계랭킹 7위·오스트리아), 토마시 베르디흐(세계랭킹 19위·체코)로 구성됐다.
반면 세계 팀은 존 매켄로를 단장으로 샘 퀘리(세계랭킹 16위·미국), 존 이스너(세계랭킹 17위·미국), 닉 키리오스(세계랭킹 20위·호주), 잭 소크(세계랭킹 21위·미국), 데니스 샤포발로프(세계랭킹 51위·캐나다), 프랜시스 티아포(세계랭킹 72위·미국)이 출전한다.
그동안 라이벌로 팽팽한 대결을 펼쳐왔던 나달과 페더러가 복식 조를 이루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