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수 ㈜한화 대표이사가 해외 마이닝 사업을 직접 챙기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최 대표는 이번 현장 경영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 확대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21일 ㈜한화에 따르면 최 대표는 이달 17~21일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을 찾아 현지 마이닝 사업장을 살펴봤다. 마이닝 서비스는 광물 채굴을 위해 필요한 화약 및 뇌관을 비롯한 제품 제조 및 공급과 운반, 천공, 장약, 발파 설계 및 발파 서비스, 폐석 반출을 포함한 광물 채굴을 위한 종합 서비스 사업이다.
㈜한화는 지난 2014년 키데코(KIDECO) 광산에 진출하며 해외 마이닝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신규 제품 및 발파 서비스 공급 계약 등을 이뤄내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이 사업의 연간 매출은 1000억 원 규모로, 오는 2023년까지 매출 3000억 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대표는 키데코 광산 현장을 찾아 이종범 키데코 부사장 등 현지 경영진을 만나 석탄 채굴 현황, 에멀젼 화약의 수요량 등을 전반적인 사항을 꼼꼼히 챙겼다.
또한 ㈜한화의 제품이 사용되고 있는 광산 현장을 찾아 실제 발파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 등을 함께 참관하며 제품의 우수성 및 안정성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한화의 에멀전 화약은 발파 후 발생하는 가스 발생률이 경쟁사 제품 대비 낮고 발파 효율이 높다.
최 대표는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현지 에멀젼 화약 제조 공장도 방문해 생산설비를 둘러보며 직접 제품 제조공정을 확인했다.
특히 최 대표는 자카르타로 이동해 현지 법인 직원들을 만나 "최근에 수주한 사업까지 포함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이후 달성한 누적 수주액이 500억 원을 넘는다"며 "㈜한화만의 고효율, 친환경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사업 확대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한화는 향후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마이닝 서비스 기업'이라는 비전 하에 해외 대형광산업체들에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