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20일부터 전·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2014년에서 2015년까지 2개년 동안의 초과근로임금을 지급한다.
넷마블은 20일 “고용노동부에서 지급 명령한 1년분과 그 이전 2년분을 추가 소급해 전·현직 임직원들에게 최대한 유리한 방식과 기준으로 지급을 시작했다”며 “퇴사한 직원들에게는 28일부터 별도의 사이트를 구축해 지급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권영식 대표가 지난달 4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넷마블게임즈와 계열사의 2014년, 2015년 2개년에 대해 퇴사자를 포함한 전현직 임직원들의 초과근무에 대한 임금 지급을 9월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약속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앞서 6월에도 넷마블은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한 해 동안의 초과근로수당 등 44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지난 2년치의 추가 지급분에 대해서는 노동부의 기준과 사내 노사협의회인 열린협의회 근로자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 지난해 노동부 시정명령 지시 금액의 2배 이상 금액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을 통해 장시간 근로개선에 대한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으며 실제적으로 주당 근무시간 등에서 상당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하는 문화 개선안의 확고한 정착을 이뤄내 직원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현재 인력의 30% 이상을 신규 채용,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현재 3.9%인 비정규직도 순차적으로 전환해 2020년도 0%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