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경기 광주 신익희 선생 생가에서 열린 제62주년 민주당 창당기념식에서 “우리는 집권여당으로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위대한 대장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적폐청산은 정권교체를 했다고 해서 그냥 이뤄지는게 절대 아니다”라면서 “적폐세력의 저항은 시간이 갈수록 더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보다 슬기롭고 단호하게, 지혜로운 통찰로 적폐청산이란 시대적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안보위기와 관련 민주당이 일관되게 추진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정신을 더욱 굳건히 세워야 할 때”라며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뤄낸 남북정상회담은 그 결정판이고 지금도 민주당이 포기할 수 없는 민족 공영, 평화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 “(민주당은) 최악의 한반도 위기에서 전쟁을 반대하고 한반도 비핵화, 평화적 해법을 지향하고 있다”며 “우리사회의 호전세력이 발호할수록 민주당과 정부가 추진한 한반도 평화원칙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민주당의 역사는 전후 민주헌정의 역사, 국민과 함께 걸어온 길이었다”며 “정권교체를 이뤄냈다고 자만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창당 이래 가장 높은 지지율이지만 우리는 더욱 낮을 길로 발길을 옮겨야 한다”면서 “자랑스러운 역사의 주인으로, 새 대한민국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국민과 당원들 앞에서 엄숙히 약속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