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에 들어갈 '가을 아침'을 선공개했다.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유가 18일 오전 7시 두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의 수록곡 '가을 아침'을 선공개 형태로 깜짝 발표했다고 밝혔다.
아이유의 '가을 아침' 선공개는 어떤 공식 발표도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진행된 것이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이유의 '가을 아침' 선공개는 올해로 데뷔 9주년을 맞은 아이유가 데뷔일인 9월 18일에 맞춰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전하고 싶다고 한 데서 기획했다. 팬과 아이유 모두에게 특별한 하루인 만큼 '특별한 아침'을 만들어주고자 '가을 아침'을 선공개 한 것.
이날 공개한 아이유 '가을 아침'은 양희은의 아침이슬 20주년 기념음반인 '양희은 1991'에 수록된 곡이다.
아이유는 "이 노래는 당시 비엔나에서 유학 중이던 이병우 감독님과 뉴욕에 있던 양희은 선배님이 동시 녹음으로 하루 만에 9곡 녹음을 끝낸 음반이라고 들었다"라며 "제가 음악적으로 존경하는 두 분의 어린 시절 풋풋함과 청량함을 느낄 수 있어 정말 많이 들었던 앨범인데 그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말했다.
아이유가 부른 '가을 아침'은 양희은의 원곡 만큼 청량하면서도 희망찬 목소리와 함께 기타 반주로 어쿠스틱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선선한 가을 날씨 만큼 아이유의 팬을 향한 마음이 물씬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