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을 최종 조립하는 중국 정저우(鄭州)에서 일주일 동안 아이폰 신제품 118만대가 출하됐다.
중국 양광(央廣)망은 17일(현지시간) 정저우 신정(新鄭)종합보세구의 폭스콘(혼하이) 공장에서 조립된 아이폰8플러스 출하가 지난 9일부터 시작돼 이 중 대부분이 해외로 수출됐다고 보도했다.
정저우 해관(세관)의 감독관리 구역에서 지난 14일까지 출고된 아이폰 신제품은 모두 118만50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90만2400대가 미국과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으로 수출됐으며 27만8100대는 통관 절차를 거쳐 중국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정저우는 중국 내륙의 물류 중심지이자 애플의 하청기업인 폭스콘 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아이폰은 폭스콘 공장에서 최종 조립을 마치고 정저우 공항을 통해 해외 각지로 보내진다.
중국 해관 관계자는 “아이폰 신제품의 통관을 원활히 하기 위해 공항과 폭스콘, 물류기업 측이 다자협력회의를 열었으며 긴급 통관 대응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규모 출고 수요에 대비해 24시간 예약 통관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 1차 출시국인 미국, 중국 등에서는 15일부터 예약 접수가 시작됐으며 오는 22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는 64기가바이트(GB), 256GB 모델이 출시되며 가격은 아이폰8이 699달러(약 79만 원), 아이폰8플러스는 799달러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