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세월호 침몰해역 2차 수중 수색에서 발견된 유골이 단원고 고창석 교사로 확인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달 수중 수색 구역(DZ1)에서 수거한 토사 분리 과정에서 수습한 유골이 DNA검사 결과 고창석 교사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5일 1차 수중 수색 중 침몰해역에서 수습한 뼛조각 1점도 고창석 교사로 확인된 바 있다.
수습본부는 4월 9일부터 2개월간 침몰지점에 대한 1차 수중 수색을 벌인 뒤 지난달 16일 2차 수색을 개시했다.
2차 수색은 철제펜스 내부 토사를 수거, 유골과 유류품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2차 수색 이후 총 8점의 인골 조각을 수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했다.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군, 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일반 승객 권재근씨, 권혁규군 등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