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2007년 연간 매출 2조8757억원, 영업이익 2601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5%, 영업이익은 35.7% 증가한 수치다.
특히 CJ제일제당의 가공식품 사업부문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 총 1조73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약부문 역시 전문의약품의 판매 증가와 탈모치료제 신제품인 ‘스칼프메드’의 성공으로 전년 대비 34.4%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반면 기존 최대 사업군이었던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 소재식품 사업부문은 2007년 총 매출 9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성장에 그쳤다.
CJ제일제당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전반적으로 정체를 보이고 있는 소재식품 부문과 달리, 가공식품 사업부문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가공식품 가운데서도 특히 장류와 두부제품, 건강식품의 매출증가가 두드러졌으며, 냉동제품의 B to B 매출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집중적으로 시행했던 원가개선노력 및 판촉비 감소로 지난해 대비 무려 35.7%증가했다.
이는 지난 1992년 처음으로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이후 15년 만에 2000억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의 올해 경영 목표치는 매출 3조 1000억원에 영업이익 28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