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첫날 경기에서 3오버파 74타를 90위권에 머물렀다.
상문은 14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69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는 5개를 범했다.
3번홀(파3)에서 보기로 출발한 배상문은 5번홀(파4)과 8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부진한 플레이를 보였다. 후반들어 1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13번홀(파5)에서 보기로 스코어는 원점이 됐다. 이후 14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으며 스코어를 줄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배상문은 평소에 하지 않는 3퍼트가 나왔다. 3번홀에서는 7m 거리에서, 8번홀에서는 4m 거리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버디의 동생이 보기가 된 것이다.
이날 홀인원과 이글을 각각 1개씩 기록한 김준성(26·캘러웨이)은 6언더파 65타를 쳐 강경남(34·남해건설)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유일하게 다승자(2승)인 장이근(24)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4타를 쳐 배상문과 함께 공동 90위권에 랭크됐다.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으며 11회째 출전하고 있는 김경태(31)는 이날 버디없이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 75타를 쳐 100위권을 벗어나며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