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2017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16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1층 A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기술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 유공자를 포상하고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 제품을 전시한다. 올해로 18회째로 열리며 ‘4차 산업혁명을 여는 혁신기술, 미래를 주도하는 기술인재’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최수규 중기부 차관,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술혁신대전은 중소기업의 기술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라며 “기술이 국가경쟁력의 원천으로 인식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술혁신만이 일자리를 만들고 성장할 수 있는 필수 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첫날인 이날은 기술혁신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과 기술혁신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비전선언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유완식 쎄믹스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류창열 유성화학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전시관은 중소기업 기술혁신관을 비롯해 테마별로 7개관 332개 부스가 운영된다. ‘기술체험관’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분야인 ‘스마트공장’을 중소기업이 직접 개발한 가상현실(VR)과 실물 로봇을 통해 가상으로 시연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 포럼, 기술보호 컨퍼런스, 품질혁신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중기부 관계자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혁신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오는 2022년까지 정부의 중소기업 R&D 예산 2배 확대 및 기술창업 관련 규제 혁파, 기술보호, 대중소기업 상생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