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토닥토닥] 이태석 신부 묘소 찾은 남수단 U-15축구팀…“지금도 눈물 나게 그리운 이름”

입력 2017-09-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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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찾은 아프리카 남수단공화국 15세 이하(U-15) 유소년축구대표팀이 이태석 신부 묘소를 참배했다.

남수단 유소년축구팀은 4일 이 신부 묘소가 있는 전남 담양 천주교 공원묘지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들은 헌신적인 삶을 살았던 이 신부를 기리며 ‘우린 극복하리라(We shall overcome)’,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합창했다.

이 신부는 2001년 사제 서품을 받고 같은 해 10월 남수단 오지 톤즈 마을에서 의료와 교육 봉사를 하다가 2010년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010년 9월 이 신부의 헌신적 삶을 그린 영화 ‘울지마, 톤즈’가 개봉됐고, 그의 봉사정신을 기리고자 2011년 외교통상부는 이태석상을 제정했다.

네티즌은 “이태석 신부, 지금도 눈물 나게 그리운 이름이네요”, “잊지 않고 찾아준 남수단 선수들이 고맙네요”, “한국의 슈바이처였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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