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1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4% 상승한 1만9545.77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1.17% 뛴 1612.26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북한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누그러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지난 9일 북한이 정권수립일을 맞아 추가 핵·미사일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별다른 도발 없이 넘어갔다는 점에서 시장의 안도감이 확산한 것이 엔화 가치 약세로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55% 상승한 108.43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일본 전자부품와 배터리 관련주가 강세에 거래됐다. 르네사스전기는 7.70% 급등했고 TDK가 1.41% 상승했다. 스텔라케미파는 4.04% 뛰었고 아사히카세이가 3.41%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프랑스와 영국에 이어 휘발유와 경유 차량 판매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