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27개 평면 리모델링 아파트 선보인다

입력 2008-01-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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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을 통해 총 27개의 평면으로 완성되는 “평면 백화점” 아파트가 등장한다.

쌍용건설이 최근 99%의 동의율을 얻으며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된 강동구 명일동 260-1, 270번지 10개동 총 768가구 규모 삼익가든이 그 주인공이다.

기존 79.33㎡(24평)~ 178.51㎡(54평)7개 주택형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리모델링 후 99.42㎡(30.07평)~ 241.22㎡(72.97평)총 7개 주택형 27개 타입으로 탈바꿈 한다.

이렇게 평면이 크게 늘어나는 이유는 ‘ㄱ’과 ‘ㅁ’ 자 단지 배치 문제점 해결을 위한 설계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현재 리모델링 대상 단지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ㄱ’과 ‘ㅁ’ 字 단지 아파트는 꺾인 면에 접한 세대 증축의 한계, 비좁은 동 간격으로 인한 증축 후 사생활과 일조권 침해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삼익가든 아파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후면 + 측면 증축 ▶측면 증축 ▶중정형 설계 ▶계단을 사이에 두고 하층에 거실, 주방, 욕실, 안방이 들어서고 상층엔 자녀방, 소거실이 배치되는 ‘스킵플로어(Skip Floor)’ 설계 ▶구조 기둥 위치 변경 공법 ▶엘리베이터 지하층 연장공법’ 등 다양한 최신 설계와 첨단 공법을 동원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대형 주택형 리모델링 설계 대안도 눈길을 끈다. 리모델링후 195.15㎡(59.03평)와 241.22㎡(72.97평)로 면적이 늘어나는 세대는 ‘2가구 분리형’ 과 ‘동시 거주형’ 설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모든 동 1층은 필로티로 시공되고 지상은 주차공간 대신 벽천과 다양한 조경으로 꾸며지며, 지하2층과 중층 주차장이 신설된다. 공사비는 약 1400억원이며, 인허가와 이주 절차를 거쳐2009년 중 착공해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쌍용건설 박윤섭 리모델링 사업부장은 “ㅡ字형 단지 배치 아파트가 리모델링에 유리하지만 실제로 20년된 아파트 대부분은 ㄱ, ㄷ, ㅁ字 단지 배치와 소형에서 대형까지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다”며, “삼익가든은 이들 아파트에 새로운 리모델링 대한을 제시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구성한 쌍용건설은 지난해 국내 최초의 단지 전체 리모델링 사례인 방배동 쌍용 예가 클래식(구 궁전아파트)를 준공했으며, 2006년에는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 전용 전시관을 개관한 바 있다.

이밖에 방배동 경남아파트, 오금동 우창아파트,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도곡동 동신아파트와 당산동 평화아파트 리모델링 착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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