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ㆍKAI 리스크 여파…8월 펀드자금 4조6000억 증발

입력 2017-09-08 14: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식형ㆍMMF서 자금 순유출

(자료 = 한국금융투자협회)
(자료 = 한국금융투자협회)

지난달 펀드시장에서 국내 주식형펀드와 대기성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를 중심으로 4조8000억 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말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말 대비 4조6000억 원(0.9%) 이 감소한 512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4조8000억 원(0.9%) 줄어든 518조4000억 원을 나타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1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 됐다.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2000억 원(0.4%) 감소한 54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북미 간 긴장 심화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펀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2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 됐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과 스페인 테러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라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000억 원(0.6%) 증가한 17조8000억 원을 나타냈다.

이에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000억 원(0.2%) 감소한 71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MMF에선 8조 원의 자금이 순유출 됐다.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7조9000억 원(6.1%) 감소한 122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항공우주(KAI) 채권을 담은 기관투자자의 MMF 환매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체 채권형펀드는 국내외 채권시장이 보합세를 이어가며 순자산이 전월말 대비 1000억 원(0.1%) 감소한 105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2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 됐다. 순자산은 전월말 보다 3000억 원(0.4%) 감소한 94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채권형펀드는 2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 됐다. 순자산은 3000억 원(2.5%) 증가한 11조5000억원을 나타냈다.

한편, 부동산펀드와 특별자산펀드는 순자산이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펀드는 한달간 1조 원의 자금이 순유입 됐다.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조 원(1.8%) 늘어난 56조1000억 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별자산펀드도 7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 됐다.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8000억 원(1.4%) 늘어난 54조9000억 원으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재간접펀드도 3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 되며, 순자산은 전월말 보다 5000억 원(2.2%) 증가한 22조 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47,000
    • +1.63%
    • 이더리움
    • 3,547,000
    • +3.02%
    • 비트코인 캐시
    • 456,000
    • +0.95%
    • 리플
    • 786
    • -0.88%
    • 솔라나
    • 193,200
    • -0.36%
    • 에이다
    • 472
    • +0.64%
    • 이오스
    • 692
    • +0.73%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00
    • +2.02%
    • 체인링크
    • 15,300
    • +2.2%
    • 샌드박스
    • 37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