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글로벌 1000만장 판매 돌파… 美·中 40% 차지

입력 2017-09-06 15: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블루홀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외에서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며 앞으로 정식 출시될 경우 독주체제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올해 3월 스팀 얼리엑세스로 출시된 이후 약 5개월만인 지난달 21일 800만 장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23일~26일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인비테이셔널의 영향으로 인해 2주 사이 200만장이 추가돼 1000만 장을 달성했다.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스팀에서 ‘도타2’를 제치고 동시 접속자 수 1위에 올라있다.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토종 게임에도 힘을 불어넣고 있다.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5일 기준 PC방 순위에서는 13.55%로 3위에 올라있다. 2위인 오버워치와 불과 3%가량밖에 차이나지 않아 조만간 게임 순위가 뒤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C방 점유율 1위는 미국의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한 리그 오브 레전드가 25.65%로 1위에 올라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과 중국이 판매량의 각각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은 약 5% 정도로 글로벌 순위 4위에 올라있다.

업계에서는 배틀그라운드의 성과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현재 배틀그라운드 얼리엑세스(사용자 반응을 살피기 위해 개발 완료 전 미리 서비스하는 것)는 정식출시 버전이 아니다. 연말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최적화 등 다양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정식 출시될 경우 판매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블루홀은 지난달 배틀그라운드 정식 서비스를 위해 카카오게임즈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국내 업체가 개발한 게임이 스팀에서 해외의 유명 게임들을 제치고 동시접속자 수 1위에 오른 것도 처음이다.

뿐만아니라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으로 인해 블루홀의 시장 가치도 급등했다. 블루홀은 비상장사로 장외주가는 현재 50만원대로 7월 초에 약 10만원대에 비해 5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기업가치를 약 3조5000억 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김창한 블루홀 PD는 “게임스컴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유저들에게 값진 피드백을 받고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 장면을 목격하는 등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를 실감했다”며 “완전한 배틀 로얄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연내 PC 정식 출시와 엑스박스원 게임 프리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93,000
    • +0.16%
    • 이더리움
    • 3,432,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455,200
    • -0.59%
    • 리플
    • 783
    • -1.76%
    • 솔라나
    • 191,700
    • -3.18%
    • 에이다
    • 467
    • -2.1%
    • 이오스
    • 686
    • -2.14%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8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400
    • -2.42%
    • 체인링크
    • 14,770
    • -2.7%
    • 샌드박스
    • 367
    • -4.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