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동국 향한 대박이의 기도 통했나?…"시안이 아빠 멋졌어요!"

입력 2017-09-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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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이수진 씨 인스타그램)
(출처=연합뉴스, 이수진 씨 인스타그램)

후반 44분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동국이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맞았다. 결정적인 찬스에서 이동국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막아냈고 튕겨나온 볼을 재차 손흥민이 달려들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이동국은 6일 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3분 투입돼 맹활약했다.

특히 공격력이 답답하던 순간 투입된 이동국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수차례 우즈벡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44분 이날 한국과 우즈벡의 경기에서 가장 결정적인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이동국의 슈팅은 아쉽게 골키퍼에 막혔고, 이동국의 짧은 출전 시간이 아쉽다는 축구팬들의 목소리가 나올만했다.

한국은 우즈벡과 결국 0-0 무승부를 거뒀고, 이란이 시리아와 2-2로 비기며 가까스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동국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골 결정력 부분에서 좀 더 훈련을 해서 남은 월드컵 본선에서는 확실히 골을 넣을 수 있어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동국의 아내인 이수진 씨는 아들 시안이의 영상을 공개하며 이동국을 응원했다. 이수진 씨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안이의 기도. 대한민국 승리를 위해 화이팅. 할뚜이따(할 수 있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동국의 아들 시안 군이 "아빠 골 넣게 해주세요. 골인. 골인을 넣으면 멋져요. 최고에요 최고. 아빠 꼭 이겨주세요"라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도 "이동국 선수 오늘 너무 멋졌어요. 비록 골로 연결되진 못했지만 속이 시원했어요", "우즈벡 킬러에게 다소 아쉬운 시간이었어요", "시안아 골 아니어도 아빠 진짜 멋지고 최고였어"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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