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올 추석 연휴는 열흘간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정부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올해 10월 3일(화요일)은 개천절이고, 4일은 추석, 5일은 추석 다음 날, 6일은 대체공휴일이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9월 30일(토요일)부터 10월 9일(월요일) 한글날까지 최장 10일을 쉬게 된다.
앞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은 7월 6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올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경제 효과는 5조 원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2015년 8월 14일 하루의 전체 소비지출액을 1조9900억 원으로 추산했다. 전체 인구의 절반인 2500만 명이 평균 7만9600원을 쓴다고 가정한 수치다. 이에 따른 숙박·음식·운송서비스업 등 생산유발액이 3조9000억 원으로 추정됐다. 각 산업별 부가가치 유발액까지 합하면 경제 효과는 5조1600억 원으로 늘어난다. 취업유발 인원은 4만5700명으로 취업유발계수가 23명에 이른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만들어진 5월 5~8일 연휴 기간과 전년 같은 기간의 경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 백화점과 면세점 매출액은 각각 16.0%, 19.2% 증가했다.